전세자금 대출 소득의 30% 넘지 않도록

올 봄 결혼 예정인 김씨 커플은 현재 일산 쪽에 신혼부부 보금자리를 알아보고 있다.
남자친구가 전세자금으로 준비한 돈이 8000만 원이라 6000만 원 대출받아
최소한 아파트 방 2칸을 얻을 예정이다. 김씨는 미술학원 강사이고 예비남편은 대기업 사원이다.
현재는 맞벌이로 전세자금 대출 받는 것에 대해 주저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결혼과 출산 이후에는 사정이 달라지게 된다.
김씨가 출산으로 휴직하게 될 경우 남편소득으로 월 23만 원의 대출 이자를 내고나면 남는 돈이 없게 된다.
2년 뒤엔 전세자금대출금의 20%인 1200만 원을 상환해야한다.
신혼부부는 맞벌이에서 외벌이로 전환되었을 때의 현금흐름을 꼭 파악하고
외벌이에 맞추어 예산을 정해야 한다.

■ 2년 뒤 오를 전세자금까지 준비하자 김씨의 경우 맞벌이에서 외벌이로 돌아서면
전세자금대출 6000만원에 대한 이자는 겨우 갚아 나가겠지만 2년 후 전세자금이 다시
오른다면 준비할 시간이 없게 된다. 이에 따라 자녀 출산 때까지 가능하면 생활비를 아껴서
2년 뒤 전세자금을 위한 적금을 준비하면서 전세자금 대출도 함께 상환해야 한다.
대부분 전세자금대출부터 어떻게 갚을지 고민하며 남은 돈으로 무조건 전세자금대출부터 상환하지만
대출상환 플랜을 가져가면서 2년마다 오를 전세금도 함께 고려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 전세대출도 30 : 30 원칙을 따라야 이 가정은 상담을 통해 2년 뒤 출산 이후 삶의 변화 및
휴직 등에 따른 현금흐름을 감안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신혼집을 선택하기로 했다.
전셋집을 선택하는 기준은 평수나 지역을 고집하지 말고 무리하지 않는 전세금액을 먼저 정하는 것이었다.
전세자금 대출을 받더라도, 전세금의 30%를 넘지 않도록 기준을 정했는데,
전세대출 3000만원이니 첫 출발은 조금 작은 집에서 시작하기로 했다.
3000만 원에 대해 6년의 상환계획을 잡고 매월 47만 원씩 원금과 이자를 갚기로 했다.
남편소득 250만 원의 30%를 넘지 않는 수준이었다. 신혼기는 출산, 휴직 등 변화가 많은 시기이다.
특히 아이를 낳고 외벌이로 전환될 때는 남편의 소득만을 기준하더라도
‘저축이 가능’ 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
특히 인생에서 꼭 필요한 자금을 위해서 남편소득의 30%는 저축하는 것이 맞다.

‘돈 쓸 일’ 많은 세상에서 원하는 모든 것을 다 이루고 살 수는 없지만
우선순위가 아닌 것은 ‘내려놓음’으로써 기회비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신혼부부인데 과다한 전세금에다 대출까지 끼고 있다든지,
무리하게 자동차나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가
눈에 보이지 않는 기회비용을 놓치는 것에 포함된다.

김의수 TNV어드바이저 센터장

기사원문 보러가기

Leave a Reply